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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미피케이션(게임화 기법)이 공론화 된건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는 게임업계에서도요.


하지만 외국에서는 게임 기획을 정론화하고, 연구하는데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

게임의 기능들을 다른 활동에 접목시키는 기법들도 정립되기 시작했죠.

이를 게이미피케이션이라 합니다.


그래도, 아직 게이미피케이션이란게 제대로 정립되었다곤 보기 힘들어요.

MDA 프레임워크, 플로우, 바틀의 플레이어 유형, 텅빈 주점, 마스터로의 단계 등등

일부 이론은 다른 학문에서 빌려오고, 일부는 새로 만들어진 것이 마꾸 뒤섞여 있습니다.


이책도 딱 그렇습니다.

뭔가 그럴듯한 화두를 몇개씩 던지곤 있는데, 어딘가 아귀가 안맞고 어색합니다.

이책보면 심지어 게이미피케이션을 적용한다면서 ruby 소스도 나옵니다.


ruby를 공부하고 싶어서 이책을 사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art of game design에 비하면 퀄리티 면에서 크게 함량 미달입니다.


하지만, 이런 책들이 발간되기 시작하고, 대중화 된다면

언젠가 게임도 부정적인 인식을 떨쳐버릴것이라 기대가 됩니다.


별점 평가는..

★★☆☆☆

입니다.

Posted by totori_

 

 

이 책은 프로그래머에 특화된 자기개발서이면서 처세술 서적이고,

취업준비서이면서 창업준비서이기도 합니다.

 

직접적인 기술 이슈외에 개발자라면 고민하게될 문제를 거의 모두 건드리고 있는데요.

비슷하게 개발자들을 위한 에세이집은 꽤 여러권 있지만, 이 책은 내용면에서나 볼륨면에서

여타 책들을 모두 압도합니다.

 

비야네 스트롭스트룹, 스티브 위즈니악, 리눅스 토르발스, 제임스 고슬링

같은 구루들이 책의 내용을 뒷받침하고 있는데, 이보다 더 대단한 책이 있을까 싶어요.

 

이 책에서 특히 재밌는 점은 구루들의 마음가짐입니다.

 

보통 국내에서 흔히 접하는 자기개발서나 성공 포스트모템은 

죽도록 노력해서 결실을 맺었다가 알게모르게 조장되는 룰입니다만, 

이책의 진짜 구루들은 죽도록 노력했다는 이야기는 전혀없습니다. 

단지 '일에 대한 재미'를 쫓았다는 이야기를 할뿐이지요.

 

별점 평가는

★★★★☆

입니다.

 

원제는 Making It big in software(소프트웨어로 성공하기)입니다. 한국어 제목도 나쁘진 않지만,

전 원제가 훨씬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 소개된 대가들은 자신들을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로 한정짓지 않더군요.

 

 

 

 

Posted by totori_



이책은 현업에서 활동중인 중견 프로그래머 5명의 수필 모음집입니다.

아무래도 5명이 각자 따로 쓴 내용이다보니, 

내용이 들죽 날죽한데요.


애자일 예찬론 이야기도 있고, 자신의 커리어를 논한 이야기도 있고,

이력서 쓰는 법이나 개발 방향에 대한 이야기, 창업에 대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읽어볼만한 내용도 있지만, 두서없는 이야기도 많습니다.


출퇴근하면서 읽어볼 만은 하지만, 

지금 읽고있는 '프로그래머 사는 법'과 비교가 많이 되는건 어쩔수 없군요.

그 책은 해외 그루들을 대상으로 쓴 비슷한 책인데,

그 책과 이 책에서

필자들이 말하고자 하는 것들의 깊이는 차이가 꽤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해외에 번역될만한 그루급 개발자가 탄생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별점 평가는..

★☆☆

입니다.


이책에서 5명의 필자중 매끄럽게 잘 쓴 글도 있고, 그렇지 못한 글들도 있습니다.

이런 글들을 볼때마다 코딩과는 무관하게 글 잘 쓰는 연습도 꾸준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Posted by totori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