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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2033에서의 지상은 

방사능이 가득한데다 사람 잡아먹는 돌연변이들이 득실되는 곳입니다. 

생존자들은 러시아 지하철에 모여서 비참하게 살고 있지만, 

그안에 공산당, 파시스트, 상인 길드 같은 작은 국가들로 대립하고 있고요.

주인공은 지상에서 침입하는 검은 존재의 위협을 막기위해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잘 짜여진 소설이라 보긴 힘듭니다.

모험의 발단인 헌터의 명령이나 검은 존재의 결말, 사서들 사이의 책 같은 챕터의 중요한 소재들은 

연결고리가 모두 구멍이 송송 나있어요.


하지만, 주인공의 모험에서 겪게되는 

다양한 인간 군상들과 고민은 이 소설을 풍요롭게 만들어 줍니다.


별점 평가는..

★☆☆

입니다.


재밌는 소설이긴 하지만, 

메트로2033의 세계가 러시아에 살고 있지 않은 사람에게 그리 매력적인 곳으로

보이지 않는건 어쩔수 없는 것 같습니다.

가령 용산역과 삼각지가 동맹을 맺고, 시청역은 일베에 점령당했다는 소설이라면 휠씬 

흥민진진해질텐데 말이죠.

Posted by totori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