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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유시민씨의 인생관, 죽음에 대한 생각, 살아왔던 과정, 본인의 인생 이정표 등을

골자로 쓰여져 있는데요.

책 제목만 보면 왠지 자서전 느낌이 듭니다만, 필자의 일대기를 나열한 책은 아니고,

역사적 인물들, 사건들, 사상들을 빗대여, 필자의 여러가지 생각들을 집필한 책이 되겠습니다.

 

유시민씨 책은 읽을때마다 항상 느끼는건데, 책 내용이 정말 매끄럽고, 뛰어나며, 흥미진진해요.

책에서 말하는 내용은 비교적 간단합니다.

찰라의 명예나 신념의 도구가 되지말고, 본인의 인생을 살라는거죠.

책의 목차중 하나인 '놀고 일하고 사랑하고 연대하라'로 귀결된다고 봐야겠네요.

 

보통 이런 책을 보면 뭔가 훈계하는 듯한 내용들이 가득한 경우가 많은데,

역시 유시민씨 책은 그렇게 가지 않고요.

필자의 감방생활, 치매걸린 레이건 이야기, 문재인과 안철수의 이야기, 영생을 탐한 진시황 이야기, 자살한 삼성가의 딸 이야기 등등 흥미진진한 소재들도 엮여서 필자의 생각의 펼쳐냅니다.

 

유시민씨는 이책을 발매되면서 정치인으로써는 은퇴를 선언했는데요.

아쉽지만, 앞으로도 왕성한 집필을 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별점 평가는..

★★★★☆

입니다.

 

좀 검색해봤더니, 유시민씨가 직접 [글을 잘쓰는 법]이란 강의도 한 적이 있었군요.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xi_agit_pix&wr_id=83758

 

1. 좋은 책을 반복해서 읽어라.

많이 읽지 않으면 절대로 글을 잘 쓸 수 없다. 추천한 책은 박경리 선생의 토지 1,2부,

이오덕 선생의 우리글 바로쓰기

2. 예쁜, 고은, 제대로 된 우리말을 써야한다.

- 생각이 먼저, 그다음 말, 나중에 글이 생겼다. 글은 짓는것이 아니라, 생각을 말하는 대신 글로 옮기는 것이다.

3. 글을 쓸 때에는 이것이 확정된 사실에 관한 것인지, 이것이 나의 주관적 판단에 관한 것인지를 구별하고, 나의 주관적 판단이 개입돼 있는 문장에 대해서는 반드시 그 판단의 근거를 제시하는 습관을 길러야 된다.

4. 끊임없이 기록해라.

Posted by totori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