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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파이썬을 무척 좋아하게 됬습니다.

배우기 쉽고, 다루기도 쉽고, 읽기도 쉽게 작성할수 밖에 없도록 되어 있어요.

이런게 정말 좋은 언어죠.


물론, beatifulsoup 같은 라이브러리의 속터지는 파싱 속도를 보면, 

제 본업인 게임서버 개발에선 써먹을 일이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꼭 실무자들만 코딩하라는 법이 있는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요새 생활 코딩 붐을 타고 이런 책도 나왔습니다. 

바로 아이들을 위한 파이썬(Python for kids) 책입니다.


이 얇은 책에서도 안나오는 건 없습니다. 

클래스도 나오고, 제너레이터도 나오고, 람다식 이야기도 나옵니다.

다만 짧막하게 넘어갈 뿐이죠.

그리고 학생들이 재밌어 할만한 2d 게임 제작 로직에 대한 내용을 주류로 다르고 있지요.


전 이런 책이 나오고 있다는걸 무척 고무적으로 생각합니다.

Kid용 책에서 kid를 지운 제목으로 출간한건 아쉽지만, 

이런 쉽고 재밌는 책이 나와줘서 학생들도 국영수 암기가 아닌 창조적인 일을 

할 수 있다면 세상이 좀더 행복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별점 평가는..

★★★☆☆

입니다.


아쉽게도 이책은 3.x대로 쓰여져 있습니다. 파이썬은 아직도 2.x대가 주류인데 말이죠...




Posted by totori_



이책이 발간된지 오래된 책 임을 감안하더라도, 책 내용은 대부분 쓸모없는 허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책에서는 회사가 잘될려면 뛰어난 프로그래머가 필요하다는 명제로 시작하는데요.

그래서 뛰어난 프로그래머를 모시기 위해선 프로그래머 1명당 개인 사무실과 900달러짜리 의자, 아마존 전문서적 무한정 구입 복지같은게 필요하다고 책에선 이야기를 합니다.

여기서 뛰어난 프로그래머란 주말에 취미로 리스프 컴파일러를 만드는 골수 해커고요.


사회생활 경험이 있다면, 뛰어난 사람들만 모아놓으면 회사가 잘 굴러갈 것이라는 것이라고 믿는게 

얼마나 위험한지 알게 됩니다.


게다가 IT업계에서 유명한 사람이 책까지 써서 이런 미신을 전파한다면, 더더욱 위험하겠죠.


별점 평가는..

★☆☆☆☆ 

입니다.

Posted by totori_



이책의 원제는 '컴퓨터 세기의 빅 아이디어들(Big ideas from the computer age)'입니다.

화가 이야기는 잠깐 나올 뿐입니다만, 왜 좋은 원제를 나두고 생뚱맞은 제목으로 바꿨는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책은 해커 출신 저자의 재밌는 생각들이 두서없이 진행됩니다.

정말 두서없는 내용들로 진행되는데요.

초반 중2병스러운 내용들... '학교에서 공부벌레들이 인기에 집착하지 않는 이유' 같은 시원찮은 내용들을 넘어가면 그 뒤 내용들은 흥미진진합니다.


클라우드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부의 원천이라던가, 불균등한 수입 분배에 대한 자본주의 이야기도 나오고, 

팀 구성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프로그래밍 랭귀지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비아웹 성공 비결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리스프의 대한 저자의 침이 마른 칭찬도 있습니다.


뭔가 단일한 주제를 정하기도 어렵습니다만, 전체적으로 매우 유퀘한 책입니다. 

진짜 geek은 바로 이책 저자 같은 사람을 가르켜 말하는 것이란 생각이 드는군요.


별점 평가는..

★☆☆

입니다.


역자는 서문에서 저자의 미국 백인 남성의 보수적인 관점은 동의하지 않는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책을 읽어보면, 책에 그리 심각한 색깔을 띄고 있진 않다는걸 알수 있습니다.

번역 퀄리티는 좋은 편인데, 왜 역자가 그랬는지는 알 수가 없군요. 어딘가 역자의 아픈 곳을 건드렸을까요?

Posted by totori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