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game



해외에선 게임의 정의와 특성에 대해 꽤 연구를 하는 모양입니다.

항상 나오는 이야기가 비디오 게임 역사가 짧다고들 하는데, 벌써 40년이 넘었습니다.

이런 연구가 속속 등장할 때도 되었죠.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하프 리얼(half-real)이란, 

게임은 가상세계와 실제 규칙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 둘의 일관성이 없어도 유저는 개의치 않는 점에 착안한 제목입니다.


예컨데, 피파 게임은 컴퓨터 속의 축구장과 유사한 가상공간이지만, 게임 플레이 타임 문제로 시간가 4배는 빠르게 흐릅니다. 하지만 축구선수들은 4배로 빠르게 움직이지 않죠. 


논문이다보니, 좀 지루하고, 이도저도 아닌 이야기들도 보이긴 합니다만,

여러가지 재밌는 화두가 있습니다.

창발적 게임(Emergence)과 진행형(Progression) 게임의 차이, fps같은 게임의 초크포인트, 직교유닛 디자인,게임 도전의 미하이의 플로우채널, 온전히 일치하진 않지만, 비트겐슈타인의 게임정의 등등은 흥미롭습니다.


별점 평가는 

★☆

입니다.

Posted by totori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