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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는 Organization Constellations인데 직역하면 '조직 성좌'쯤 되는데요.

이게 무슨 뜻인지는 원어민 정도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책의 제목은 한국어 제목이 휠씬 어울립니다.

정말 조직을 세우거든요.

책에서 뜻하는 '세우기'는 조직을 부흥시킨다는 뜻도 있고,

의자에서 일으켜 세운다는 뜻도 있습니다. 중이적으로 쓰이고 있죠. 누가 지었는지 기가 막히죠?

 

요컨데 이렇습니다.

문제있는 조직에서 각각 핵심인물들의 대리인들을 선정해서, 현재 긴장상태에 맞게 배치해서 세우고

토론을 통해 다시 조직을 재배치한다는 건데요.

TV에서 자주보는 연극치료와 비슷한데, 차이라면 본인이 아니라 대리인을 대신 세워서 좀더 객관적인

시각으로 현상을 보게 한다는 것이죠.

 

이 자체는 효과도 있을 것 같고, 해봄직 합니다만,

아무리봐도 가족간 심리치료가 아닌 이상,

경쟁업체나 소비자까지 대리인으로 세워서 사업 상황을 개선한다는 것은 말이 되 보이지 않습니다.

 

조직 내에서도 아무리 친밀해도 가족과 같은 관계가 될수가 없어요.

된다면 그것 자체가 문제가 있는거죠.

 

이 책을 보면, 저자가 본인의 전작 베스트셀러 '가족 세우기'에서 비즈니스 컨설팅 사업까지 확장을  

한 것 같은데, 전 확장을 잘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책에서는 심지어 사업문제에서 당사자 가족 문제까지 접근을 합니다.

회사에서 컨설팅 받는데 가족문제를 거론하면 상황에 따라선 상황만 더욱 악화시킬수 있다는걸

어렵지 않게 추측할 수 있습니다.

업무이야기 하다, 당신 가족에 문제가 있다고 하면 좋게 받아들일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별점 평가는

★☆☆☆☆

입니다.

제 생각에 이 책의 전작 '가족 세우기'는 읽어볼만 할 것 같습니다.

물론 가족 심리 치료로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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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otori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