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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인 남자에게서 '놀아요'만큼 무서운 말이 없습니다.
할 일이 없어 빈둥된다는 뜻이고, 그건 무능력 하다는 이야기와 같으니깐요.
 
김정운 교수의 '논다'는 개념은 그것과 사뭇 의미가 다릅니다.
그는 일과 인생을 놀이터로 만들라고 합니다.
즐기며 일하라는 거죠.

한국 사회에서
'인내는 쓰고 그 열매는 달다'라고 항상 강조를 합니다만,
김정운 교수는 그 인내는 항상 쓰고, 열매는 달지 안달지는 모른다고 합니다.
현재가 불행한데, 언제 행복 할 수 있겠냐면서요.

그래서 다들 우울하게 살고 있다고 합니다.
모두들 성공이란 열매에 목을 매지만, 성공은 정의가 어렴풋하기에
모두 인내만 하며 살고 있으니깐요.

얼마전 몇달 다니지도 않은 회사에 사표를 썼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많이 공감이 되더군요.

아내는 내가 사표쓰면서 자꾸 김정운 교수 이야기를 꺼내니깐,
자기 합리화가 아니나고 핀찬을 줍니다만,
적어도 저는 김정운 교수의 성공에 대한 이야기는 분명 옳다고 생각합니다.

성공의 잣대는 자기가 정하는거지, 남이 정해놓은게 아니라는 거죠.

별점 평가는..
★★★★☆
입니다.
요새 일이 힘들다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Posted by totori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