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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안되는 IT 관리자의 지침서

원제가 '닫친 문 뒤에'(Behind Closed Doors)입니다.
뭔가 문학적 제목 같습니다만.. 개발자들은 모르는 관리자들의 방안이란 뜻 쯤 될것 같습니다.

관리자가 된 개발자들은 보통 일정 쪼면 관리가 되는줄 아는데..
관리도 개발과 마찬가지로 공부가 필요합니다.

개발자를 위한 책은 많이 출시됬지만, 관리자를 위한 책은 많지 않습니다.
특히 개발자에서 관리자로 전향한 관리자에 대한 책에 대해서요.

책은 얇습니다만, 많은 내용을 생각하게 합니다.

책에서 괜찮은 예문를 뽑아 보자면..

개방형 질문(open ended question)을 던지자
("이 블록은 무슨 색입니까" 식 단답형이 아닌, "이 블록으로 무엇을 할 것입니까")

회의동안 상대방에 집중하고, 일관된 형식을 취하자.

피드백은 상세해야 하고 상대방이 동의하는지 확인하자.

낙인찍지말고, 사람보다 기술을 비판하자.(애자일에도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상대방이 원할때만 코칭을 해주자. (요새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도움을 줄 수 없다면 제안하지 말자. 

사건이 발생하자마자 가능한 바로 피드백을 제공해야 한다.

등등,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잘 모르는 내용들과,

돌아다니며 경청하기,

일대일 회의,

공통의 목표 만들기


처음보는 관리자 실천 기술도 있습니다.

기술 빚(Technical debt)

같은 재밌는 용어도 등장을 합니다.

 책을 읽어 보면서,
"제는 바보야!", "제는 열정이 없어!"라고 누구를 낙인찍기 이전에,
동료 혹은 관리할 사람에 대해
어떤식으로 접근해야 하는가를
먼저 고려해야한다는 것을 알게 되더군요.

많이 반성해야겠습니다.

별점 평가로는
★★★★☆ 쪼지말고 공부하자!
가 되겠습니다.

이런 책이 흔치 않는데, 번역이 매끄럽지 않다는 점이 정말 아쉽네요.
Posted by totori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