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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은 이책이 많이 왜곡된 내용이 있다곤 하던데,
끝까지 읽어보니 그렇진 않은 것 같아요.
마이클 센델은 그냥 자신의 주장으로 마무리한 것 뿐입니다.

책에서 정의를 다루는 세가지 방식을 이야기 합니다.
하나는 벤담의 공리주의 '최대다수의 최대 행복',
다른 하나는 칸트나 로스의 '선택의 자유를 존중'하는 자유주의, 가언명령 등
마지막은 아리스토텔레스의 미덕을 키우고 공동선을 추구하는 '도덕추구'
인데요.

이를 현재의 민감한 논란거리인, 동성혼이나 병역의무, 낙태 등에 이론적으로 
끌어와 독자를 딜레마에 빠뜨립니다.

이렇게 보면 여기가 맞고, 저렇게 들어보면 저기가 맞고..
전 한페이지 넘어가기가도 무척 어렵더군요.

센델은 마무리에서
3번째 주장인 미덕을 키우고 공동선 추구하는 '도덕추구'가
정의의 대한 적절한 답일 것이라고 주장하고 마무리를 합니다.

마무리가 딜레마를 깔끔히 정리하지 않고 급하게 정리해버린 느낌이 있습니디만,
센델이 만약 자기 의견을 빼버리고 딜레마에서 책을 끝냈으면 좀 이상한 책이
됬을 꺼에요.
책 제목이 '정의'인데 정의에 대한 정의가 없으니깐요.

책 별점은...
★★★☆☆ 읽어볼만함.
입니다.

한학기 수업내용을 함축한 책이라 따라가기가 무척 어려운 책입니다.
책에선 동영상 강좌 CD가 있는데, EBS에서 풀버젼을 방송하고 있으니,
저도 찾아서 봐야겠네요.

Posted by totori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