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game


육아 관련 프로에서 오은영 박사를 비껴서 보는건 정말 어렵습니다.

정말 안나오는 곳이 없어요.

그녀는 아주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공감가는 이야기를 합니다.


교육이란 이름으로 폭력을 일삼았던 우리네 교육 현실이 잘못됬다는걸 

정확히 꼬집을 때는 정말 통쾌합니다.

스스로 반성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요.


하지만, 책으로 읽다보면 

비슷한 이야기가 반복되고 있고,

그다지 깊이있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도 알수가 있습니다.


오은영박사는 정신과 전문의에요.

소아정신과 의사는 ADHD나 자폐아를 다루는게 일이지,

교육 전문가와는 또 다릅니다. 다른 학문이죠.


그리고 만약 전문가라도, 이론과 임상실험 결과를 토대로 

이야기를 하면 다들 질려버릴 겁니다.

딱, 소비자의 눈높이에서 원하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거죠.


오은영박사가 잘못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녀에 이야기에는 들어야할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다만, 그녀의 말도 하나의 시각이라는 것으로 봐야합니다.


TV에서처럼 30분안에 모든 문제가 해결되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세상은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잖아요.


★★★☆☆

Posted by totori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