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타다]는 아사쿠라 가스미의 단편 소설집입니다.
네이버 검색하면 권남희 저로 나오던데,
권남희씨는 역자에요.(누가 정정안하나 몰라요)
사회에서 노처녀딱지를 져버린 사람들의
불안한 심리묘사를 주제로 5개의 단편 소설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일본어 사투리식 표현이 적응하기 힘든 몇편 빼고는
남자인 내가 봐도 공감될 정도로 보편적이고 서정적입니다.
얼핏보면 여자들만 노처녀에 대한 편견과 굴레를 지는것 같지만,
남자도 만만찮게 역굴레를 지게 됩니다.
왜 노총각들은 직장과 재력으로 재편이 되잖아요.
하지만
소설속의 여주인공들은 모두
맹물마냥 밍그적 거리는
소위 '나쁜 남자'들에게
노처녀 편견을 딛고
주도적인 접근을 시도합니다.
해피엔딩이 참 소소하지만 따뜻하지 않나요?
별점평가는
★★★☆☆ 재밌음!
아내에게 연애때 나는 나쁜남자였냐고 물었더니, 깔깔 웃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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